여행/국내여행(캠핑,여행)

[백패킹]진해 벚꽃 종주산행② : 천자봉 ~ 시루봉 ~ 웅산 ~ 안민고개 ~ 덕주봉 ~ 장복산

이승보 2023. 8. 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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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전경을 바라보며

2023년의 3번째 백패킹.

진해 벚꽃 종주산행

(사진 많음 주의)

산행 정보

⛰️ 진해 벚꽃 종주 산행 : 천자봉(506m) ~ 시루봉(653m) ~ 웅산(710m) ~ 안민고개 ~ 덕주봉(502m) ~ 장복산(582m)
(누적고도 1,166m)
🗓 날짜 : 2023년 4월 1~2일
🧭 산행거리 : 17km
⏱️ 소요시간 : 11시간(휴식시간 제외)
(들머리 - 대발령 제1쉼터 만남의광장 / 여좌동 장복산 산림욕장)

🥾 가방무게 : 약 33kg(백패킹 장비 및 먹을거리)
🦵난이도 : 중상
📷 조망 인증샷 포인트 : 천자봉을 지나서 능선 곳곳 모두 진해 조망 가능! 최고!
🏅블랙야크 인증 : 장복산(명산100+)
☀️날씨 : 8도/24도
복장 : 상의(이돕 써모넷 - 몽벨반팔) / 하의(여름 등산바지) / 야간에는 경량패딩 입음
🤔 소감 : 새로운 연례행사를 만들었다. 날씨도, 함께한오 사람도 너무 좋아서 너무나 완벽했던 첫 종주 백패킹이었다. 
고향이 창원이라 진해에 벚꽃이 많다는 것도 알고 어릴 때 군항제를 가서 경험해보기는 했지만 산에 올라서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심지어 백패킹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온종일 벚꽃을 감상하고 나니 알겠더라. 나 벚꽃을 좋아하고 이뻐하는구나. (평소에는 1도 관심없었음...)
벚꽃이 만개하고 봄이 올 때, 진해 가까이 있다면 꼭 진해 뒷산을 올라가보기를 추천하고, 멀리 살더라도 시간을 내서 찾아가 사람들 많은 여좌다리 이런데 말고 산을 오르기를 추천한다. 너무나 완벽했다. 벚꽃. 진해바다 조망. 산들.

 

2023.07.07 - [여행/국내여행(캠핑,여행)] - [백패킹]진해 벚꽃 종주산행① : 천자봉 ~ 시루봉 ~ 웅산 ~ 안민고개 ~ 덕주봉 ~ 장복산

 

[백패킹]진해 벚꽃 종주산행① : 천자봉 ~ 시루봉 ~ 웅산 ~ 안민고개 ~ 덕주봉 ~ 장복산

2023년의 3번째 백패킹. ⛰️ 진해 벚꽃 종주 산행 : 천자봉(506m) ~ 시루봉(653m) ~ 웅산(710m) ~ 안민고개 ~ 덕주봉(502m) ~ 장복산(582m) (누적고도 1,166m) 🗓 날짜 : 2023년 4월 1~2일 🧭 산행거리 : 17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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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박지에서 우리의 텐트들
벚꽃이 만개한 박지에서 우리의 텐트들
텐트 밖은 벚꽃
텐트 밖은 벚꽃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서 텐트 문을 딱! 하고 열었더니 푸른 하늘과 분홍의 벚꽃이 너무 이쁘더라. 
아! 나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

파란하늘과 벚꽃을 꽤 오래 구경했다.
파란하늘과 벚꽃을 꽤 오래 구경했다.
푸른 하늘 배경의 벚꽃만개한 벚꽃 팝콘들
다시봐도 이 정도로 파란 하늘과 만개한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건 행복이었다.

 

 

무거운 박배낭과 함께 찍는 사진이 이제는 자랑스럽다
2일차 출발 전 박배낭과 함께 인증샷. 역시 리딩하는 YM형의 배낭은 압도적이다..
2일차 출발과 함께 셀카
건조한 날씨가 아닌데도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백패킹다니다보면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서 갈라지더라ㅜ

 

시작하자마자 어제 노을을 봤던 곳에서 진해 전경과 함께 사진을 한 장씩 남겨본다.
시작하자마자 어제 노을을 봤던 곳에서 진해 전경과 함께 사진을 한 장씩 남겨본다.
능선을 타고 가는 내내 멋진 풍경이 함께했다.
능선을 타고 가는 내내 멋진 풍경이 함께했다.

진해 벚꽃종주 능선길은 어디를 가던지 한 쪽으로 탁 트인 진해의 전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가방이 무겁고 몸이 지쳐도 멋진 풍경을 보고 사진 한 장 찍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 크으 이게 극락이지

 

벚꽃 말고도 진달래도 만연한 봄의 산
벚꽃 말고도 진달래도 만연한 봄의 산

 

안민고개 헬기장안민고개 헬기장의 돌박지
안민고개 위의 헬기장이 공간이 넓어서 단체로 온다면 여기서 박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저 돌박지는 텐트 쳐놓으면 사진 진짜 이쁠듯!

 

미스테리 렌치 형제들
왼쪽이 나고, 오른쪽이 ym형이다. 나도 나름 100리터에 키가 173인데...형이 키도 더 크고 워낙 배낭이 가득차서...아빠와 아들 느낌이구만

 

 

장복산 누리길 지도.
장복산 누리길 지도.

안민고개로 내려와서 잠시 물보급과 휴식을 취하고 이번 종주의 마지막 코스인 장복산으로 향했다. 
안민고개에서 덕주봉까지 2.6km, 덕주봉에서 장복상 정상까지 1.5km이다. 4km를 더 가야 장복산 정상이다. 장복산 정상에서는 태백동 조각공원 쪽으로 바로 내려가면 되니 대략 5~6km를 더 가야 한다. 화이팅 힘내보자.

 

조금만 올라주면 저 멀리 거가대교가 보인다.
조금만 올라주면 저 멀리 거가대교가 보인다.
계속 같은 풍경인 듯 하지만 보는 각도가 달라지니 또 다른 느낌이다.
계속 같은 풍경인 듯 하지만 보는 각도가 달라지니 또 다른 느낌이다.
얼굴을 가려서 아쉽지만 이 사진 진짜 잘 나왔음!
얼굴을 가려서 아쉽지만 이 사진 진짜 잘 나왔음! 백패킹을 즐기는 멋쟁이들이랄까.
산 위의 능선을 따라서 벚꽃길이 진짜 이쁘다.크으 계속 보고 있어도 질리지가 않는 멋지고 이쁜 풍경이었다.
산 위의 능선을 따라서 벚꽃길이 진짜 이쁘다. 여기서 진짜 사진 많이 찍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 마음에 든다.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이 딱 내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 마음에 든다.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이 딱 내 스타일이다.
벚꽃터널이란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었다.
벚꽃터널이란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었다.
이거 진짜 무보정이다. 실제로 저 길을 통과할 때는 땅만 보고 걸었는데...다시 보니 좋네...
이거 진짜 무보정이다. 실제로 저 길을 통과할 때는 땅만 보고 걸었는데...다시 보니 좋네...
진해 앞바다에도 요트들이?!!
진해 앞바다에도 요트들이?!!
아아 시원하구만. 초췌하지만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었다.
아아 시원하구만. 초췌하지만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었다.
덕주봉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덕주봉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저기 계신 산악회 선배님들이 우리가 보기 좋았는지 과일을 듬뿍 나눠주셨다. 이 때 잘못 길들여져서...산악회 어르신들만 보이면 괜히 '아 시원한 과일이 먹고 싶다~', '아 상큼한 오렌지가 땡긴다ㅜㅜ', '달달~한 수박먹으면 윽수로 시원하겠지' 라는 얘기들을 남발하며 괜히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과일 얻으먹으려고 시도했었지 ㅋㅋㅋ

산신령st
산신령st로 앉아계신 두 분
진해를 내 품에! - JY -
진해를 내 품에! - JY -
벚꽃을 향해 쏘아라~!
벚꽃을 향해 쏘아라~!
산악회 어머님 st 촬영 포즈산악회 아버님 st 포즈
산악회 어머님과 아버님 st 촬영 포즈

 

 

덕주봉 비석. 인증샷은 생략하고 빠르게 장복산으로 향했다.
덕주봉 비석. 인증샷은 생략하고 빠르게 장복산으로 향했다.
돌들이 뭉쳐져있길래 가까이 가봤더니야생화가 있었다!
돌들이 뭉쳐져 있길래 뭔가 보호하는건가 싶었는데 가까이 가니 이름 모를 신기한 야생화가 있었다!

 

저 멀리 시루봉이 보이고, 덕주봉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
저 멀리 시루봉이 보이고, 덕주봉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
슬슬...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사진을 놓칠 수 없지!
슬슬...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사진을 놓칠 수 없지!
이게 지나온 길인지...내가 가야할 길인지 기억이 안난다..아마 가야할 남은 길이었던 것 같은데...
이게 지나온 길인지...내가 가야할 길인지 기억이 안난다..아마 가야할 남은 길이었던 것 같은데...
힘들지 않은 척 자연스럽게 셀프동영상 촬영하기ㅋㅋ
힘들지 않은 척 자연스럽게 셀프동영상 촬영하기ㅋㅋ

 

 

드디어 도착했다. 장복산! 진해 종주의 끝! 한껏 지친 포즈구나
드디어 도착했다. 장복산! 진해 종주의 끝! 한껏 지친 포즈구나
우린 왜 하트를 하고 사진을 찍었을까?ㅋㅋㅋ
우린 왜 하트를 하고 사진을 찍었을까?ㅋㅋㅋ

 

하산길의 숲속길은 길쭉길쭉한 나무들이 많았다.가파른 하산길을 지나니 편한 숲길이 나왔다.
하산 길의 모습
숲을 내려오는 JY의 모습인데 이거 뭔가 멋져
숲을 내려오는 JY의 모습인데 이거 뭔가 멋져

 

 

이번 종주하면서 벚꽃은 원없이 많이 봤다. 마지막 벚꽃과 함께
이번 종주하면서 벚꽃은 원없이 많이 봤다. 마지막 벚꽃과 함께

 

하산식은 시원~한 밀면으로 마무리!
하산식은 시원~한 밀면으로 마무리!

 

 

1박2일 진해 벚꽃 종주를 끝냈다. 4월에 다녀왔는데 8월 한여름이 되어서야 포스팅을 하다니....게으른 나 반성해라..ㅜㅜ(근데 아직 그 후로 다녀온 백패킹이며,,영알 환종주, 지리산화대종주, 심지어 터키 여행까지....포스팅할 게 넘쳐나는데.....1일1포스팅해도 모자랄듯...)

개인적으로는 30kg의 100리터 배낭을 메고 처음으로 백패킹을 가기도 했고, 종주 개념으로 산을 탄 것도 처음이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해서 자신감이 가득 생긴 산행이었다. 덕분에 이후로 영알 환종주와 화대종주도 겁 없이 도전할 수 있기도 했으니.

너무 만족스러운 날씨와 벚꽃의 개화덕분에 꼭 이번처럼 종주를 하는게 아니더라도 매년 연례행사처럼 이 시기에는 진해로 와서 남들처럼 진해 시내에서 벚꽃을 즐길게 아니라 진해 산으로 올라와서 벚꽃을 즐기자고 3명이서 얘기했을 정도다. 좋은 동료들이 생기고 함께 고생한 추억이 생겨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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