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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드라마

리뷰_드라마_오징어게임 시즌2

by 이승보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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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2

'3형제 중에서 가운데 아이가 제일 힘들다 하더라'



- 개인적으로 시즌1도 '와우 대박인데!'가 아니라 '이 정도면 나쁘지 않네' 수준이었는데...시즌1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그 매력을 떨어뜨리면서 더 잘되기를 바라는건 아니겠지
- 시즌1의 여러 매력 중 하나는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의 연기였다. 여러 필모 캐릭터들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는 듯 해서 좋았는데 결국 시즌2는 자주 봐왔던 인상을 쓰며 진지한 말투에 소리치는 이정재를 보게 되었다. (당연히 시즌1의 성기훈은 게임에서 살아나와서 성격이 변할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 모습이 신세계, 관상, 암살로 굳어진 이정재의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 아쉽다)
- 성기훈과 몇몇 인물을 제외하고는 전원 새로운 캐릭터들과 여러 변수들이 추가되었는데 어쩜 시즌1을 그대로 답습할 수 있는가..
- 시즌1은 캐릭터들의 서사가 초반과 중반에 적절하게 녹여져서 각 캐릭터들 하나하나에도 집중할 수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캐릭터들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 옷도 갈아입히고 이것저것 철저하게 하면서 왜 칼이꽂힌 비녀와 너무 쉽게 열리는 약이든 십자가 목걸이는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일까
-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성사장님 돈 가지고 도망 안가고 열심히 외부에서 작전 수행하는 사람들 의리 좋노
- 생사가 왔다갔다하는데 머리 굴려서 작전을 짜던가 긴장을 하던가 해야지 순간순간 희희낙락 하 있는 사람들 왤케 많은거여
- 무엇보다 총이 나온게 너무너무 아쉽다..
  총이 등장하는 순간 한순간에 모든 흐름이 무력으로만 흘러갈 여지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총을 뺏자는 얘기 들리자마자 혼자 탄식을 했다.. 그리고 이병헌이 바로 옆에 있는데...보는 시청자는 저 전략이 무조건 실패할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시청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주지도 못했다고 생각한다. 
  당장 지금 살기 위해 X를 누른 사람들이 성기훈처럼 이 게임을 없애자는 대의명분이 어디서 갑자 기 생겨서 특공대를 자처했을까...오히려 O를 누른 사람들이 이 게임을 만든 놈들을 죽이고 저 돈ㅡㄹ 그냥 다 뺏어갑시다! 하는게 더 설득력 있을꺼 같은데....


- 그럼에도 괜찮았기에 1점이 아닌 2점이 된 것은
- 게임의 변화를 줬다는거. 5인6각 게임에 미니게임을 마구 때려넣은 것도 짧았지만 재미 요소로 나쁘지 않았고, 짝짓기 게임도 좋았는데 좀 더 긴장감을 줘도 좋지 않았을까
- 이병헌의 연기는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군
- 시즌1처럼 대놓고 무리지어 악역을 만들지 않고 O,X로 편가르기 해서 지금 우리 사회에 각종 편갈라서 대립하는 것을 보여주는 건 뻔해도 괜찮은 요소라고 생각한다.

- 과연 시즌3에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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