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1 김연수 작가의 <일곱 해의 마지막> 리뷰 감상문 :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을 그리워할 수 있는 사람이란 일곱 해의 마지막 _ 4.5 저자 : 김연수 출판 : 문학동네 출판일 : 2020.07.01 인상깊은 문구들 (p38)인생의 질문이란 대답하지 않으면 그만인 그런 질문이 아니었다. 원하는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답해야 했다. 어쩔 수 없어 대답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 역시 하나의 선택이었다. 세상에 태어날 때 그랬던 것처럼,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그러므로 그건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고 말해도 소용없었다. 그리고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만 했다. 설가 그게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일 지라도. (p112)바람이 불면 빛과 그늘의 경계가 흔들렸다. 그늘은, 빛이 있어 그늘이었다. 지금 그늘 속에 있다는 건, 어딘가에 빛이 있다는 뜻이었다. 다만 그에게 그 빛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 2022. 10.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