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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드라마11

n 2022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 리뷰 : 짐 보관, 추천이유, 후기 살바도르 달리 : Imagination and Reality 1시간에 걸쳐서 열심히 적었는데...크롬 단축키를 잘 못 눌러서 다 날라갔다....세이브의 중요성이란...후... 오랜만에 공들여서 적은 글이었는데.....그래도 기억을 떠올려서 다시 적어본다.. 미술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나는 초현실주의, 추상과 같은 뭔가 재밌고 상상력이 가득한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의메에서 달리는 최애(라고 하기에는 잘 모르지만) 작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 여행 당시에도 아무것도 모른 채로 피게레스에 있는 무작정 달리라는 이름만 보고 달리 박물관을 갔었는데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전시회도 관람을 하러 갔다.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나는 최고의 즐거움을 경험한다. 내가 살바도르 달리로 이 세상.. 2022. 2. 17.
n 트렌드 코리아 2022 이야기로 보는 2022년 극도로 세분화되고 파편화된 ‘나노사회’. 가족과 공동체가 파편화된 세상에서 오롯이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돈을 좇고(머니러시) 부를 과시하는 ‘득템’에 올인한다. 누구는 러스틱라이프를 즐기며 시골스러움에서 위안을 얻고, 바른생활 루틴이로 살면서 소소한 자신감과 미세 행복을 찾는다. 친구의 SNS에서 본 밀키트와 화장품이 좋아보여 그냥 구매한다. 따로 쇼핑몰에 들어가는 건 너무 귀찮아. 몸에 좋다는 산양삼과 무화과도 챙겨 먹어야곘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아이스크림도, 저칼로리니까 괜찮겠지. 잠들기 전 ‘로지’의 인스타에 들어가 그녀의 일상을 체크하고 좋아요를 누른다. 최근에 알았다. 가상인간이라는 걸. 하지만 상관없다. 세계관이 같으니까. 재택이지만 출근시간에 맞춰 .. 2022. 1. 21.
n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_2019 관람일 : 22.01.16 평점 : 5/5 세상에 나쁜 풀도 없고, 나쁜 사람도 없다. 다만 나쁜 농부가 있을 뿐. - 빅토르 위고 엔딩에 나온 위고의 말은 이 영화를 너무나 잘 담고 있다. 어쩔 수 없는 환경에 놓인 그들은 왜 분노로 서로를 향하는 것일까. 아니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된 것일까. 단순히 강압적인 태도와 폭력으로 누군가를 통제하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성공적이지 못한 방식이다. 그것을 당하는 자들에게 쌓이는 것은 무력감 또는 분노일 뿐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힘이 절대적인 요소이다. 사람도 동물이다. 어떤 힘이 되었든 힘을 가진 자가 누군가의 위에 있는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힘이 물리적인 힘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쁜 개를 다스리는 .. 2022. 1. 16.
n 포제서(Possessor) _ 내가 나라고 증명할 수 있는 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 관람일 : 22.01.02 평점 : 3.5/5 한줄평 : 내가 나라고 증명할 수 있는 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 인셉션이 떠오르기도 하고, 몽중몽이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나의 자아와 타인(육체+정신)의 합체로 인해 누가 누구인지 헷갈린다. 영화를 보는 관객도 지금 저 사람이 주인공 타샤 보스인지 콜린 테이트인지 헷갈리는데 본인은 오죽할까. 기억한다는 것으로, 내 물건을 알아본다는 것말고,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수 있을까. 나는 나인가. 굉장히 심오한 주제에 걸맞게 영화도 심오하게 어렵다. 타샤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타인의 몸에 들어갈 때 녹아내리는 장면이나, 서로의 자아가 겹쳐질 때의 장면들의 효과는 제법 좋다고 느껴졌다.하지만 너무 잔인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들은 과연 꼭 필요한건가 하는 생각도 .. 2022. 1. 5.
n 넷플릭스 돈룩업(Don't look up) : 전달하는 방식의 중요성. 실제 같은 웃픈 사회 관람일 : 21.12.26 평점 : 3.5/5 한줄평 : 너무 적나라해서 진짜 저런 세상이 되어버릴까봐 웃픔 꼭 지구 종말이 아니더라도 영화와 같은 일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듯해서, 그걸 풍자한 영화가 웃기면서도 안타까웠다. 우린 살아가면서도 인간이기에 더 중요한 근본적인, 본질적인 것들을 잠시 뒤로 제쳐두고 단순히 현실적인 것들에 휩싸여서(예를 들어 돈, 명예, 권력으로 대표되는 것들)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는 한다. 왜 사람들은 뭐가 더 중요한지, 지금 우리가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떠한 것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을 하지 못할까. (나도 뭐 마찬가지겠지만) 이런 생각에서 한줄평이 그쳤는데 오늘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아래 장동선 박사님의 영화 리뷰를 보고..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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