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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드라마8

n 포제서(Possessor) _ 내가 나라고 증명할 수 있는 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 관람일 : 22.01.02 평점 : 3.5/5 한줄평 : 내가 나라고 증명할 수 있는 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 인셉션이 떠오르기도 하고, 몽중몽이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나의 자아와 타인(육체+정신)의 합체로 인해 누가 누구인지 헷갈린다. 영화를 보는 관객도 지금 저 사람이 주인공 타샤 보스인지 콜린 테이트인지 헷갈리는데 본인은 오죽할까. 기억한다는 것으로, 내 물건을 알아본다는 것말고,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수 있을까. 나는 나인가. 굉장히 심오한 주제에 걸맞게 영화도 심오하게 어렵다. 타샤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타인의 몸에 들어갈 때 녹아내리는 장면이나, 서로의 자아가 겹쳐질 때의 장면들의 효과는 제법 좋다고 느껴졌다.하지만 너무 잔인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들은 과연 꼭 필요한건가 하는 생각도 .. 2022. 1. 5.
n 넷플릭스 돈룩업(Don't look up) : 전달하는 방식의 중요성. 실제 같은 웃픈 사회 관람일 : 21.12.26 평점 : 3.5/5 한줄평 : 너무 적나라해서 진짜 저런 세상이 되어버릴까봐 웃픔 꼭 지구 종말이 아니더라도 영화와 같은 일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듯해서, 그걸 풍자한 영화가 웃기면서도 안타까웠다. 우린 살아가면서도 인간이기에 더 중요한 근본적인, 본질적인 것들을 잠시 뒤로 제쳐두고 단순히 현실적인 것들에 휩싸여서(예를 들어 돈, 명예, 권력으로 대표되는 것들)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는 한다. 왜 사람들은 뭐가 더 중요한지, 지금 우리가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떠한 것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을 하지 못할까. (나도 뭐 마찬가지겠지만) 이런 생각에서 한줄평이 그쳤는데 오늘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아래 장동선 박사님의 영화 리뷰를 보고..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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